美 “북한군 3천명 러 3곳서 훈련…우크라군 타깃 된다”

윤승옥 2024. 10. 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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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 사진=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각)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북한이 최소 3000명의 병력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킨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 병력은 북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이 밝힌 북한군 파병 규모는 국가정보원의 판단과 일치합니다.

백악관은 북한군 평사들이 러시아 동부의 훈련장 3곳으로 분산돼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커비 보좌관은 "훈련이 끝난 후 이 병사들은 러시아 서부로 이동해 우크라이나 군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그랬던 것과 같이 북한군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것이기에, 북한 병사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들은 합법적인 군사적 타깃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파병에 대응하는 조치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이러한 극적인 움직임의 의미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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