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사찰은 방문할 때면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최근 바쁜 일상으로 몸도 마음도 크게 지친 상황이라면 템플스테이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여름철 템플스테이 하기 좋은 사찰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례, 화엄사

깊은 숲속 자리하고 있는 화엄사인데요. 이곳은 구례 지리산 자락에 둘러싸여 마치 오두막을 연상케하는 아담한 규모의 사찰로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입구부터 알록달록 등이 길을 따라 달려 있고 기와 색채도 선명한 화엄사는 마치 동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데요. 화엄사 내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전망대에 오르면 지리산에 둘러싸인 화엄사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으니 참고해 올라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화엄사는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방문한다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 여름 부모님과 함께 화엄사에 방문해 템플스테이와 함께 암자까지 등산하는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2. 고양, 흥국사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흥국사인데요. 이곳은 노고산을 끼고 앞으로는 북한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찰 뒤로는 둘레길이 있어 짧은 산책이 가능합니다.

또한, 흥국사의 전망대에서는 산의 정상 봉우리를 배경으로 장대하게 펼쳐진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또한, 흥국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형으로 선택하면 이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정을 직접 만들어보는 사찰식 쿠킹 클래스 부터 연등/연꽃 만들기, 합장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니 꼭 이용해보시길 바라며, 사찰문화체험 시간 외에도 108배, 염주 팔찌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사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다수 준비되어 있으니 이 부분 참고하여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3. 서울, 화계사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어 쉽게 방문이 가능한 화계사인데요. 뛰어난 접근성을 가진 이곳은 수도권 사찰 중 템플스테이를 하기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찰이 도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고요한 분위기를 누리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요. 화계사는 산 속에 자리한 다른 사찰들처럼 조용한 편이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둘레길로 산책도 다녀올 수 있고 새벽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구름 전망대에 올라 일출도 볼 수 있는데요. 지하철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도착할 수 있으니 이 부분 사전에 참고하여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4. 양양, 낙산사

국내 사찰 중 볼거리가 가장 많은 사찰로 손꼽힌다는 낙산사인데요. 이곳은 다른 사찰들에 비해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찰을 구경하는 데 최소 3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낙산사에 간다면 해안절벽과 함께 보이는 바다의 모습을 꼭 눈에 담아봐야하는데요. 낙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이용한다면 고요한 사찰에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파도 소리를 느낄 수 있으니 이곳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좋다면 새벽 예불 직후에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낙산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다면 새벽 기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니 이 부분 알아두시길 바라며, 인기가 많아 여러 템플스테이 사찰 중 티켓팅이 필요한 몇 안 되는 사찰 중 하나이니 꼭 티켓을 쟁취해 좋은 추억 남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