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적 야합 위한 야권 단일화 쇼”…금정 보궐선거 지원 유세

김미희 기자 2024. 10. 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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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부산을 찾아 윤일현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금정구 남산시장을 방문한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정치적인 야합을 위해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며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 금정구의 숙원 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윤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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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찾아
"침례병원 정상화할 것"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부산을 찾아 윤일현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5일 부산 금정구 남산시장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한동훈(오른쪽) 대표.


이날 금정구 남산시장을 방문한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정치적인 야합을 위해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며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 금정구의 숙원 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윤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가주시면 금정이 발전한다. 금정을 위해 국민의힘이 끝까지 책임지고 뛰겠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앙 정치 문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마구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금정구민의 현재와 미래 삶을 결정하는 선거다. 우리는 그 이야기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는 지역 숙원사업인 침례병원 공공화와 관련해 “저희가 반드시 침례병원을 정상화시키겠다. 우리 정부가 3년 남았는데, 3년 안에 해내려면 누가 금정구청장이 돼야하겠냐”면서 거듭 약속했다. 이어 “2007년과 2008년 부산에 살 때 금정산성에 자주 갔는데, 막걸리는 못 마시지만 파전을 많이 먹었다.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 대표는 다음 날 오전까지 윤 후보의 지원 사격에 집중할 예정이다.

보궐선거의 막판 변수로 꼽히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중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더라도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오차범위(±4.4%p) 내 초접전 양상이라는 국제신문 여론조사 결과(국제신문 4일 자 1면 보도 등)가 나오면서 여당의 승리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된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 2일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2024년 8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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