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후 최초 '6G 연속골' 득점 행진 끝나나...부활했던 '호존신' 한달 만에 SNS 재개

김아인 기자 2024. 10. 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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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비활성화했던 SNS를 다시 열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3일(한국시간) "존슨이 9월 북런던 더비 이후 분노한 팬들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은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었다. 그는 오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열었다"고 전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존슨은 2019년 1월 해리 케인 이후 처음으로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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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존슨, 사르 SNS 캡처

[포포투=김아인]


브레넌 존슨이 비활성화했던 SNS를 다시 열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3일(한국시간) “존슨이 9월 북런던 더비 이후 분노한 팬들로부터 심한 비판을 받은 뒤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었다. 그는 오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열었다”고 전달했다.


2001년생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 챔피언쉽 특급 유망주로 꼽힐 만큼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5500만 유로(약 814억 원)로 합류하고 나서는 5골 10도움을 올렸는데 기대만큼의 활약상은 남기지 못했다.


개막 후에는 심각한 부진에 휩싸였다. 리그 4경기 내내 공격포인트가 없었고, 아쉬운 결정력도 한 몫 했다.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절정에 달했다. 선발 출전했던 존슨의 움직임은 상대에게 연신 막혔고, 부정확한 크로스나 슈팅으로 패배 원흉이 됐다. 화가 난 팬들이 그의 SNS에 달려가 비난을 퍼부었고, 결국 SNS 계정을 폐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존슨에 대해 “매일 이곳에 오고, 뒤에서 뛰고, 피드백을 요청한다. 모든 걸 바르게 하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 일들은 그를 많이 아프게 한다. 그가 놀러 가거나 신경 쓰지 않거나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그의 죄명이 뭘까? 그저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뿐이다”고 말하면서 존슨이 받는 지나친 악플과 공격에 대해 지적했다.


이후 존슨이 부활하기 시작했다. 코벤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존슨은 2019년 1월 해리 케인 이후 처음으로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토트넘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후 웨일스 대표팀 경기까지 합치면 7경기 연속골까지 달성했다. 팬들은 존슨의 부활이 SNS 폐쇄 덕이라고 말하며 환호했다.


사진=존슨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기력 향상과 SNS 폐쇄는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존슨은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나에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냥 그 순간에 '그냥 삭제할까'하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 나에게 당연히 방해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경기력을 향상시키거나 다른 의도는 전혀 아니었고 그냥 개인적인 결정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는 침묵했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슈팅 5회를 시도했고,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이후 SNS를 다시 재개했다. 그는 팀 동료 파페 마타 사르와 선글라스를 낀 사진을 나란히 게시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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