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인생 폈다…이탈리아 이적한 ‘MF-GK’→동시에 ‘만점 활약’ 펼쳐

박진우 기자 2024. 10.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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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한 두 선수.

글로벌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스콧 맥토미니와 다비드 데 헤아는 맨유에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긴 후, 세리에A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진 개편에 중점을 뒀다.

맥토미니 또한 맨유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카세미루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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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한 두 선수. 최근 만점 활약상을 펼치며 새로운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스콧 맥토미니와 다비드 데 헤아는 맨유에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긴 후, 세리에A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진 개편에 중점을 뒀다. '신성' 코비 마이누는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는 데 반해, 그 외의 선수들은 잦은 실수를 겪었다. 맥토미니 또한 맨유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카세미루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고, 맥토미니를 나폴리로 보냈다.


시간이 지난 현재, 텐 하흐 감독과 맥토미니의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현재 맨유는 최악의 수비 불안을 겪고 있고,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부족한 중원 장악력이다. 우가르테는 투지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 안정화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반면 맥토미니는 이른바 '맥토미니 쉬프트'로 불리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 받으며 날개를 펼치고 있고, 수비 지표에서도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최근에는 ‘26초 원더골’까지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다. 맥토미니는 지난 5일 열린 리그 7라운드 코모 1907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26초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맥토미니는 중앙 스트라이커이자 홀딩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는 이탈리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핵심'이 됐고, '전술적 열쇠'로 성장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데 헤아 또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선택으로 맨유에 입성했다. 당시 ‘전설’ 에드윈 반 데르 사르의 대체자로 영입된 만큼, 큰 기대를 모았다. 데 헤아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기반으로 엄청난 세이브를 보여주며 약 10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빌드업 장면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작별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데 헤아는 약 1년간 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오렌티나와 계약을 맺었다. 데 헤아는 이적 초반 비판을 받긴 했으나, 점차 경기를 거듭하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리그 7라운드 AC밀란전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선방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데 헤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밤이었다. 페널티킥 선방보다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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