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테슬라 뺨 쳤습니다.. 현대차, 마침내 '이것'까지 만들겠다 선언

조회 2,5022025. 3. 29.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차량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Pleos)'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2,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적용하겠다는 대규모 계획도 함께 발표되며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의 본격 진입을 선언한 셈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초기 공개된 UI 디자인이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비판이 쏟아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현대차가 소프트웨어 비전을 제시한 게 아니라, 테슬라 화면을 베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그동안 ‘중국차의 디자인 표절’을 강하게 비판해 온 국내 소비자들인 만큼, 플레오스도 비판 여론을 피해 가지 못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X '@hohocho'
현대차 SDV 본격화
통합 OS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오스는 ‘더 많다’는 의미의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를 의미하는 ‘OS’가 결합된 용어로, 차량 내 모든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용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플랫폼이 차량 제어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비히클 OS(Pleos Vehicle OS)’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양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출시되는 차량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고성능 칩, 차량 운영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관제, 물류 최적화 시스템까지 연결된다. 또한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과 센서 융합 인식 능력까지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024년 2분기에 출시되는 신차부터 플레오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현대·기아·제네시스를 포함해 연간 300만 대 수준까지 플랫폼 확대를 목표로 설정한 상황이다.

사진 출처 = 'Medium' / X '@hohocho'
UI 디자인 유사성 논란
따라잡기 아닌 따라 하기

플랫폼 자체의 완성도와 비전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UI 디자인에서 시작됐다. 공개된 플레오스 커넥트의 초기 시연 화면이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구성·색감·아이콘 디자인까지 유사하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실제로 화면 분할 방식, 좌우 기능 바 배치, 심지어 주행 애니메이션 스타일까지 ‘테슬라를 복제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네티즌 반응도 싸늘하다.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중국 욕할 처지가 아니다”, “테슬라 UI를 베꼈다”, “소프트웨어를 리드하겠다는 회사가 테슬라 흉내를 내고 있다” 등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현대차 차주들 사이에서는 “이런 시스템 도입은 신차만 대상이냐”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반응도 나온다.

플레오스는 분명 현대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중심이 이동하는 자동차 산업 전환기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며 선언한 전략과 달리, ‘따라 하기’ 논란에 발목을 잡힌 현 상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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