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독가진동물


치열한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진화한 동물들이 많다. 이들 중 일부는 사람을 비롯해서 대형 동물의 생명마저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독을 가진 것들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강력한 독을 가진 동물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이들의 수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다. 지금부터는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기에 절대 근처에 다가가서는 안 되는 동물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상자 해파리

‘상자 해파리’는 해파리와 비슷한 종류의 자포동물의 일종으로, 실상은 해파리와는 별개의 동물이다. 몸통이 밑 빠진 상자처럼 생겨서 상자 해파리라 불린다. 이들은 종에 따라 많게는 15개까지의 촉수를 가지고 있으며, 촉수에는 독을 쏘는 자세포가 있다. 상자 해파리는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심한 경우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상자 해파리에 사람이 쏘이게 되면 대부분은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기절하게 된다. 상자 해파리의 독은 아직 해독제가 개발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자고둥

‘청자고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의 열대, 아열대 바다에 분포하는 생물이다. 조가비의 모양이 마치 고려청자의 매병 모양을 닮아서 청자고둥이라 불리며, 아름다운 조가비의 색, 무늬, 모양으로 유명하다. 문제는 그 아름다움에는 어울리지 않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청자고둥은 코노톡신이라는 독이 독침을 발사하는데, 이는 매우 강력한 신경독이다. 종에 따라서 신경독의 조합과 비율이 다르기에, 해독이 매우 어려운 독으로 꼽힌다.
파란고리문어

‘파란고리문어’는 아열대성 문어의 일종이다. 크기는 보통 12cm에서 20cm 사이며, 몸은 노란색인데 검고 파란 고리 무늬를 가지고 있기에 푸른점문어라고도 불린다. 파란고리문어는 몸에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있는데, 이는 복어도 가지고 있는 맹독이다. 파란고리문어의 이빨에는 이 독이 있어서 사냥용으로 쓰이며, 조금 떨어진 표적에 독을 발사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인근 바다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잦아졌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동물이다.
스톤피시

‘스톤피시’는 페르카목 쑤기미과에 속하는 어류의 일종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국내 미기록종이다. 이들은 머리 위쪽과 등지느러미 돌기들에 독가시를 노출하고 있다. 스톤피시가 가진 독은 베루코톡신이라 불리는데, 이 독은 코브라의 독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사람이 이 독에 잘못 노출될 경우에는 빠르게 해독을 하지 않을 경우에 사망할 수도 있다, 복어와는 달리 내부까지 독이 있는 물고기는 아니기에, 독이 있는 가시를 제거해 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독화살개구리

‘독화살개구리’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정글에서 서식하는 맹독성의 개구리다. 종은 155종이 넘으며, 그 중에서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이 65종에 달한다. 크기는 개구리치고는 아주 작은 편이며, 주로 독충을 먹는다. 선천적으로 독에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을 가진 먹이를 먹어 독을 생산한다. 그렇기에 독성 먹이를 먹지 않을 경우에는 독이 없기에, 독화살개구리를 사육하는 경우도 많다.
가시왕관불가사리

‘가시왕관불가사리’는 연변목 가시왕관불가사리과에 속하는 불가사리의 일종이다. 최대 80cm까지 자라는 큰 불가사리로, 팔은 최대 21개까지 생긴다. 최대 5cm까지 다라는 독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가시는 사람의 피부도 쉽게 뚫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날카롭다. 이들의 독은 사람이 죽을 정도로 강력한 맹독은 아니다. 쏘이게 되면 몇 시간 동안 따끔거리는 통증과 출혈,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메스꺼움 같은 증세에 시달릴 수 있다.
푸른갯민숭달팽이

‘푸른갯민숭달팽이’는 ‘블루 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연체동물의 일종이다, 다채로운 색과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유명한 갯민숭달팽이류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유명하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강한 독성을 지닌 고깔해파리를 잡아먹어 그 독을 체내에 농축시키는 식으로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렇기에 상당히 강력한 독을 보유한 생물이라 할 수 있다. 먹이를 통해 독을 가지기에, 독성 먹이를 먹지 않는다면 독이 없어 안전하다.
두건피토휘

두건피토휘는 참새목 꾀꼬리과에 속하는 조류다. 몸길이는 20cm 내외로, 과일, 곤충 등을 먹는 잡식성 새다. 두건피토휘는 독을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종이다. 이들의 가죽과 깃터렝는 호모바트라코톡신이라는 맹독이 있는데, 이는 독화살개구리가 가진 그것과 유사하다. 독이 있는 딱정벌레를 잡아먹어 이 독을 축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독은 사람의 혈관에 직접 주입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로노미아 오블리큐아

‘로노미아 오블리큐아’는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산누에나방과 나방의 일종이다. 세상에서 가장 독이 강한 애벌레로 잘 알려져 있다. 로노미아 오블리큐아의 몸에는 독가시가 많은데, 여기에서 나오는 독은 로노미아속 애벌레 가운데 가장 강하다. 헤모톡신이라는 이름의 이 독은 뱀의 독과 비슷한데, 로노미아 오블리큐아의 독가시에 찔리게 되면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일으켜 적혈구가 파괴되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플라넬 나방의 애벌레

‘플라넬 나방’의 애벌레는 ‘고양이 애벌레’라고도 불린다. 이 애벌레는 미국 남동부와 멕시코 지역에 주로 서식하면서 느릅나무나 떡갈나무 잎을 먹고 자란다. 크기는 3cm 내외인데, 마치 가발처럼 보이는 털에는 독침을 숨기고 있다. 이 침이 피부에 박히게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그 부위는 퉁퉁 붓게 된다. 간헐적으로 구토를 하게 될 수 있으며, 쇼크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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