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우리는 배수의 진을 잘못 알고 있다

이 정형전투가
왜 이다지도 평가를 받는가하면
바로 우리가 익히 들어온
‘배수의 진’이란 진법이
바로 여기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배수의 진이란
우리가 수적으로 열세일 때,
혹은 내가 현재 불리한 상황일 때 일부러 강을 등에 지고
즉, 일부러 나 자신을 극단적 상황에 몰아세우면

나도 모르게 죽을 힘을 다 해
내 안의 잠재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술 겸 인생의 교훈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아주 잘못된 거죠.

배수의 진이 주는 교훈 자체는
감동적일 진 모르지만
한신 이후
이 배수의 진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오히려 섣부르게
한신의 배수의 진을 따라했다가
피 본 케이스만 많죠.

이건 꼭 전쟁뿐 아니라
실제 우리의 인생에서도,
자신에게 힘든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는
잠재적 힘을 끄집어내기위해
극단적 상황으로
나를 몰아세우라는 식으로 거론되지만
이는 배수의 진을
아주 잘못 배운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