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도 롯데렌탈 인수 검토… 어피니티와 2파전

노자운 기자 2024. 1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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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2월 4일 17시 37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유동성 위기설이 돈 롯데그룹이 롯데렌탈 경영권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타이어뱅크가 인수전 참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롯데렌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재무 구조와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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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홈페이지

이 기사는 2024년 12월 4일 17시 37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유동성 위기설이 돈 롯데그룹이 롯데렌탈 경영권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타이어뱅크가 인수전 참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뱅크는 현재 관계사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추가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롯데렌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재무 구조와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롯데렌탈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이 외부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대외적으론 정해진 바가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지만, UBS를 주관사로 선임해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60.63%다. 롯데그룹 측에서 생각하는 롯데렌탈의 전체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의 가격은 약 1조5000억원인 셈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14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120%가량 붙인 것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렌탈 경영권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다. 현재 어피니티가 보유한 실탄은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어피니티는 앞서 지난 8월 국내 2위 렌터카 업체인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인수했는데, 1위 롯데렌탈까지 인수해 볼트온(Bolt-on·동종 업체들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것)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어뱅크는 업계에서 ‘알짜 회사’로 잘 알려져있으나 자금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타이어뱅크는 전국에 있는 여러 지점의 부동산을 직접 보유 중인데, 그중에는 ‘알짜’로 평가받는 부동산 자산들도 꽤 있다. 서울 신월점, 종암점이 타이어뱅크 소유 부동산이며 세종시, 인천 청라, 영종도, 경기 부천과 평택, 그 외에 광주, 충남, 전북, 경남 등 전국 각지에도 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뱅크가 소유 중인 부동산은 장부가만 따져도 2751억원에 달한다. 현재 타이어뱅크 지분은 김정규 회장이 93%를, 부인 조순희씨가 5%를, 세 자녀가 2.01%를 나눠서 들고 있는데, 김 회장 개인의 재산만 1조원대에 달한다는 설이 있다.

타이어뱅크는 현재 김 회장 자녀들이 대주주인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46%를 들고 있기도 하다. 2대주주는 JC파트너스·소노인터내셔널(22%)인데, AP홀딩스는 내년 5월 이들을 상대로 우선매수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만약 JC 측이 여기에 동의하면 거래가 AP홀딩스가 지분 68%를 확보하게 되지만, 소노 측도 에어프레미아 인수에 대한 의지가 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JC가 AP홀딩스의 우선매수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드래그얼롱이 발동해 JC가 AP홀딩스 지분까지 끌어다 제3자에게 통매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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