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그리스 '꺼지지 않는 분노'…총파업에 전국 마비·시위 격화

이금주 2023. 3. 17.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 사고에 분노한 노동계가 총파업에 나서면서 전국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조인 ADEDY, GSEE가 16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정면충돌 사고가 벌어진 지 2주 이상이 흘렀지만,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그리스 중부에서 350명을 실은 여객 열차가 같은 선로를 달리던 화물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 사고에 분노한 노동계가 총파업에 나서면서 전국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조인 ADEDY, GSEE가 16일(현지시간) 전국적으로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로 오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했습니다. 여객선 운항과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고, 공립 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철도 노조가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하철 노조와 택시 기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도시 교통도 심각한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부의 의회 근처 신태그마 광장에는 4만명 이상이 쏟아져나와 거리를 행진하며 정부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으로 응대하며 시위가 격화됐습니다.

열차 정면충돌 사고가 벌어진 지 2주 이상이 흘렀지만,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그리스 중부에서 350명을 실은 여객 열차가 같은 선로를 달리던 화물 열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만성적 인력 부족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자동화 시설 미비 등 예견된 참사였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졌습니다.

<제작 : 공병설·이금주>

<영상 : 로이터·@angelikkour 트위터>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