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기업의 투자수요 대응위해 산업용지 확대

새만금청장 기업지원을 위해 속도감 있는 전력 공급 당부했다.

새만금개발청이 기업의 투자수요에 선제 대응하고자 산업용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계획을 앞당겨 기업들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산업단지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구상으로, 이와 함께 전력 공급이나 SOC사업 등도 속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력인프라 건설, 지역 간 연결 도로 건설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이 내년 정부안에 반영된 것을 계기로 ‘5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새만금 국가 산단 통합개발계획 변경(내년 2월 승인 예정) 시 산업용지 규모를 당초 계획 대비 20만평을(66ha)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3·7·8공구 외에 4·9공구의 산업용지(35만 평) 공급 시기를 2030년에서 2027년 상반기로 2년 이상 앞당기며 제2산단도 신속히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증한 기업의 투자수요에 대응하고 새만금 지역에 더욱 많은 기업을 유치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만금청은 또, 최고의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도로 등 핵심 인프라를 적기 구축하고 지역 간 연결도로를 내년에 적기 착공 및 국제공항·신항만·인입 철도 등 SOC 트라이포트 건설도 관계기관과 협업해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새만금이 더욱 활기를 띠도록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민간투자 촉진 및 입주기업 지원 강화, 기업활동을 불필요하게 제안하는 규제도 혁파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개폐소 및 송전선로 등 전력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한편, 이차전지 기업을 위한 공동관로 구축도 적기 지원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안 청장은 이 같은 계획과 의지에 따라 이날 기업에 공급될 전력 인프라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비응2 변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한국전력공사의 공사 추진현황 및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 산단 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완공 시기를 약 1년 앞당긴 비응2 변전소를 차질 없이 건설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조실·산업부·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기에 준공하기로 한 비응3 변전소 건설도 조속히 추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적기 공급할 것을 강조했다.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을 미래 신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아래 새만금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10조2,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계기로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첨단전략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5대 기업 지원 정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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