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조특보 발효·강한 바람에 전국 곳곳서 산불 피해 발생

박연신 기자 2023. 4.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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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고 바람까지 비교적 강하게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오늘(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산불 30건이 발생한 가운데, 15건은 진화 완료됐고, 나머지는 진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과 홍성, 대전에서는 비교적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오전 11시 53분쯤 산불이 나 정상 부근으로 번진 겁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습니다. 또 인근 120가구 주민이 홍제주민센터, 인왕초등학교, 홍제2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축구장 32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0.23㎢가 소실된 가운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충남 홍성에서도 산불이 나 민가로 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홍성군 서부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려 헬기 17대와 공무원 등 1천649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산림 200㏊가 탔고, 불이 주변 민가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민가 6채와 축사 1동, 양곡창고 1동 등도 불에 탔다고 충남도는 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주민 100여명이 대피 완료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낮 12시 18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한 바람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이 불로 인근 요양병원 환자 40명이 모두 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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