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핸드폰 불났다”…번호 공개에 대구시민 전화 폭주

박수연 기자 2026. 4. 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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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 현장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한 이후 겪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 전 총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선 때부터 해오던 대로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더니 그날 저녁부터 핸드폰에 진짜 불이 났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대구는 인구가 235만으로 과거 지역구였던 군포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그날 저녁부터 전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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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일보 DB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 현장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한 이후 겪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 전 총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선 때부터 해오던 대로 핸드폰 번호를 공개했더니 그날 저녁부터 핸드폰에 진짜 불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출마 선언 당시 상황도 함께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비가 오는 월요일 오후였음에도 300~400명 정도가 모였다"며 "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 민주당은 조직력이 부족하고, 장소도 늦게 확정돼 알릴 시간이 부족했는데도 많은 시민이 찾아와 놀랐다"고 덧붙였다.

전화번호 공개 후일담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대구는 인구가 235만으로 과거 지역구였던 군포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그날 저녁부터 전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짜 받나 확인하는 '내기 전화'가 많았다"며 "'어, 진짜 받네'라고 말하고 끊는 전화가 태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전화는 일주일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는 연락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대학생부터 대구 발전 방안을 길게 보내오는 시민까지 다양한 메시지가 오고 있다"며 "전화번호 공개의 보람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6년 만에 치르는 선거다. 2020년 선거 패배는 아팠지만, 쓰러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려 한다"며 "대구에 변화를 만들겠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연 기자 waterkit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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