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나오면 대박!" 현대차, 포니 헤리티지 담긴 'N 비전 74 양산형' 랜더링 등장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N 비전 74 컨셉트(N Viosion 74 Concept)'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가운데, 가상의 양산형 랜더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현대차 N 비전 74 양산형 랜더링은 자동차 아티스트 브라이언 킴(Brian Kim)과 WRD 팀이 제작했으며, N 비전 74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포니 쿠페가 어떤 모습일지 가상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앞서 많은 글로벌 언론사들이 N 비전 74 양산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현대차는 양산 계획을 부인하면서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의문의 답변을 내놨다.
N 비전 74 양산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포니 쿠페 양산버전 랜더링이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포니 쿠페 랜더링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N 비전 74 컨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쐐기 모양의 노즈(nose)와 종이접기를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선을 재현했다.
전면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 램프가 적용됐으며, 두 개의 U자형 주간주행등이 존재감을 뽐낸다. 이 픽셀램프는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디자인 여정을 상징한다.
측면은 '포니 쿠페 콘셉트' 특유의 순수한 면(面), 역동적인 비례감, B필러 디자인 등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차체도 공기역학적으로 재해석됐지만, 양산버전에 중점을 둔 랜더링인 만큼 고성능 N 비전 74에 적용된 에어로 다이내믹 디테일과 파츠들을 배제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처럼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적용됐다.
후면은 전면처럼 두 개의 U자형 픽셀 램프와 하단에 수평으로 연결된 그래픽이 더해졌다. 또 한껏 치켜 올린 리어범퍼 디자인과 역동적인 디퓨저, 볼륨을 강조한 펜더 등이 클래식한 스포티함을 자아낸다.
해당 모델링을 한 브라이언 킴 디자이너는 "포니 쿠페 양산형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소형 30kWh 배터리 팩과 800V 아키텍처를 갖췄다"며, "덕분에 가볍고 컴팩트한 크기의 후륜구동 전기 쿠페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니 쿠페의 모든 디테일은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오리지널 포니 쿠페 컨셉트와 N 비전 74 컨셉트의 차체 패널을 직접 복제한 것은 없지만, 이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과거의 정신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N 비전 74 컨셉트 양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는 "N 비전 74의 미래는 진지하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프로덕션(양산) 버전의 개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포니 쿠페 컨셉트와 N 비전 74 컨셉트 특징을 이어받은 포니 쿠페 양산형이 나온다면 엄청난 인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