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르는 ‘공포의 롤러코스터’…2명 사망에 ‘뇌손상’ 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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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공원으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놀이공원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에서 롤러코스터 'X2'를 탄 여성 승객 두 명이 엿새 간격으로 잇달아 뇌출혈 증상을 일으켜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에서 파멜라 기옌(40)이 'X2'에 탑승한 뒤, 구토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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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에서 승객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8/dt/20260828181129640grit.png)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공원으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놀이공원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에서 롤러코스터 ‘X2’를 탄 여성 승객 두 명이 엿새 간격으로 잇달아 뇌출혈 증상을 일으켜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에서 파멜라 기옌(40)이 ‘X2’에 탑승한 뒤, 구토 증상과 함께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옌은 심각한 경막하혈종으로 응급수술을 받았고, 아직도 언어와 신체 능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로부터 엿새 뒤인 지난달 11일 같은 놀이기구를 탄 나오미 그리어 윌킨스(25)도 의식을 잃고 응급 뇌 수술을 받았으며, 아직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다.
기옌과 윌킨스를 치료한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심각한 뇌 손상이 ‘X2’ 탑승 중 급격한 감속과 가속으로 인한 충격에 의한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X2’는 약 2분에 걸쳐 최고 시속 80마일(약 129㎞)로 내달리는 식스플래그 매직 마운틴의 대표 놀이기구다. 다른 롤러코스터와는 달리 탑승 좌석이 주행 중에 360도 회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X2’의 안전성 논란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었다. 법원 제출 문서를 보면 지난 20여년 간 10여건의 중상 및 입원 사례가 ‘X2’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명을 결국 목숨을 잃었다.
지난 2022년 6월 당시 22살이던 크리스토퍼 홀리는 사촌들과 놀이기구를 타던 도중 머리를 의자 뒤편에 여러 차례 부딪혔고, 하차 후 곧장 의식을 잃었다.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얼마 안돼 숨졌다. 법의학관은 사인을 놀이기구 운행 중 발생한 둔상으로 판단했다.
이보다 앞서 2010년에는 힐다 파리아(28)가 ‘X2’ 탑승 후 사망했다. 당시 의료진은 놀이기구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뇌 일부분이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2014년에는 ‘X2’를 탔던 셀레나 오닐(17)이 발작을 일으키다가 병원에서 뇌 표면에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이 발견됐고, 2020년 쉴라 카테렐로스(50)도 이 놀이기구 탑승 중에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갔다가 뇌 손상 및 다발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았다.
잇따른 사고에도 식스플래그는 ‘X2’ 운행을 중단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표 놀이기구로 홍보해왔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운행 중단을 지시했지만, 정비 직원들이 점검 전에 열차 바퀴 하나를 몰래 교체했고 당국도 며칠 만에 재가동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스플래그 측은 결국 지난달 12일 ‘X2’ 운행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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