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패닉 확산 - 작은 뉴스 몇 개에 폭락한 금융시장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환율은 또 치솟았습니다.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우리나라 국채 가격도 내려갔는데,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시장이 작은 뉴스 몇 개에도 크게 흔들릴 정도로 세계 경기가 침체 될 거라는 공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전 9시 장이 열리자마자 환율이 치솟았습니다.
1달러에 한때 1,442원을 넘었다가, 겨우 조금 떨어져 1,439.9원에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18원이나 뛰었습니다.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45% 떨어져 2년 2개월 만에 2,2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은 3.47% 폭락했습니다.
오늘 시장을 무너뜨린 건 애플이었습니다.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14의 생산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그런 상황에서, 애플에서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뉴스가 나왔고요. 그러면서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부담들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좀 커졌다."
유럽의 에너지 대란 우려도 한몫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노르드스트림에서 잇따라 누출 사고가 나면서, 올겨울 유럽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유로화 가치가 또 떨어졌는데, 이게 원화 가치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박연미/경제평론가(MBC '뉴스외전')] "'러시아가 고의로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EU 일각에서는 이렇게 주장을 하고. 그러면 에너지 가격은 좀 진정되지 않을까 했는데 에너지 가격이 문제가 있고."
우리나라 국채 금리도 오전 한때 급등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올랐다는 건, 국채 가격이 내려갔다는 건데,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5조 원을 풀어 국채를 사들여, 국채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작은 뉴스들이 시장을 폭락시킬 정도로, 지금 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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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기자 (ab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221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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