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지러워" 두통약도 안 듣는다면…3가지 질환 가능성
이석증·메니에르·전정신경염 바로 알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대부분 아주 짧으며,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난청·이명·이충만감 같은 청각학적 문제가 동반되지는 않는다.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특정 성별·나이의 환자가 많은지를 통해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보통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석 자체가 칼슘 덩어리인 것을 참고해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같은 질병과의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중년 이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혈액순환의 연관성도 보고된다. 바이러스 감염도 이석증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을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위치로 옮기는 '치환술'로 치료한다. 변재용 교수는 "치환술을 시행하려면 이석의 위치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세반고리관을 흥분시켜 눈동자로 신호를 읽는 안진 검사 등으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한 이후 치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니에르병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외상, 허혈과 연관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도 영향을 주는데, 무더운 여름철에 더 많이 발병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내임파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메니에르병은 만성질환이어서 완치는 어렵다. 이뇨제를 사용해 내임파액을 줄이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변재용 교수는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아, 한 번이라도 병을 앓았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용 교수는 "전정신경염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질환으로 발생한다"며 "30~50대에서 많이 생기고, 환절기 감기가 유행할 때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고 염증이 나아지면 전정신경염 증상도 완화한다. 원인 치료보다는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이 있기 때문에 진정 억제제나 진토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한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만큼, 평소 스트레스나 피로를 잘 관리해 면역력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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