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 보험료 있는데"…보험계약대출 이럴 땐 막힌다 [임성원의 속편한 보험]

임성원 2025. 4.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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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운영하는 김 씨는 최근 경영 어려움으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알아봤다.

그러나 보험사로부터 가입한 암보험 상품 특성상 보험계약대출이 제한된다고 통보받았다.

보험 기간에 똑같이 보장을 받다가 만기 때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할 때 소멸성(순수보장형) 특약에 가입했다면 주계약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로 제한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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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환급금 없는 순수보장성보험 제한
[연합뉴스 자료사진]

식당을 운영하는 김 씨는 최근 경영 어려움으로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알아봤다. 그러나 보험사로부터 가입한 암보험 상품 특성상 보험계약대출이 제한된다고 통보받았다.

보험 계약자들이 급전이 필요할 때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계약대출은 보유한 보험 계약의 해약환급금 일정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대출 상품으로 별도의 심사 없이도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6000억원 규모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만기에 환급금이 없는 실손의료보험 등 순수보장성보험 상품에 가입했다면 대출이 제한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관련 생명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보험 계약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회사가 정한 방법에 따라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 상품의 종류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이 불가능한 순수보장성 상품은 말 그대로 순수하게 보장만 해 주는 보험이다. 보험 만기 때 환급금이 없어 보험료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반면 만기 때 낸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만기환급형 보험은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하다. 보험 기간에 똑같이 보장을 받다가 만기 때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대신 순수보장성보험 대비 보험료 부담이 클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을 신청할 때 소멸성(순수보장형) 특약에 가입했다면 주계약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로 제한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소멸성 특약은 해지 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적립형(만기환급형) 특약과 다르게 만기환급금이 없어 보험계약대출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암 보장 특약은 적립형 상품으로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한 반면, 입원 특약과 같은 소멸형의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소비자들은 보험 기간에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한다면 가입 전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한 상품인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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