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계획 밝혀…신규 딜러에 매각 통해 서비스 인프라 유지 방안
- 서비스망 이어 쉐보레·GMC 등 직영 판매 브랜드도 딜러권 판매 수순
…딜러권 매입사로 ‘영안모자그룹’ 물망…버스·상용차 판매사 자일자동차 외 클라크지게차, 숭의학원, OBS경인TV 등 보유

<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GM 한국사업장이 서비스망에 이어 직영 판매 브랜드에 대한 딜러권도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카매거진 취재를 종합하면, GM 한국 사업장은 최근 버스와 상용차를 판매 중인 자일자동차의 모기업 ‘영안모자그룹’과 딜러권 및 서비스센터 매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의는 영안모자그룹에서 먼저 GMC 브랜드 딜러권 계약 의사를 타진했으며, GM 한국사업장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매각 계획을 밝힌 서울 영등포 소재 직영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서비스센터 운영권과 쉐보레 브랜드 딜러 사업권도 함께 논의 중이다. 특히 서비스센터 운영권과 딜러권은 GM 한국사업장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안모자 산하 자일자동차는 분당, 평촌, 일산, 청주, 익산, 남대구, 포항, 대구 월암, 부산 사상, 김해, 양산, 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자일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해당 센터를 통해 BYD, 테슬라 등 수입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 센터 역시 이 같이 복수 브랜드를 담당하는 센터가 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몇 년 간 국내 사업 철수와 관련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회사는 이에 대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철수 계획이 없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후 군산공장 폐쇄, 판매대리점 폐업 유도 등 사업 규모를 꾸준히 축소했다. 판매대리점 폐업 유도는 전국대리점발전협의회와 갈등의 중심에 있는 사안. 지난 2023년에는 협의회 주도로 대리점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영등포 소재 GM 서울직영 서비스센터는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지난 해 6월 현재 위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3월 개최된 서울직영센터 리뉴얼 오픈 행사에서 GM 한국사업장 해외사업부문 애프터세일즈부문 윌리엄 헨리 전무는 "서울직영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 이유는 앞으로 3년 5년을 넘어 10년 뒤에도 우리 서비스를 계속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영등포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영안모자그룹은 1959년 설립, 현재 세계 1위 모자 제조사로, 백성학 회장을 비롯한 회장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모자 뿐 아니라 교육 및 자동차 판매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지게차를 제조·판매 하는 클라크지게차 ▲상용차 판매법인 자일자동차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 등을 소유한 숭의학원 ▲OBS경인TV 및 OBS 라디오 ▲우리캐피탈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했다. 한때 대우자동차 버스부문을 인수, 자일대우자동차로 운영하기도 했지만 2022년 청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영안모자그룹과 GM 한국사업장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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