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인데‥배달이 더 비싼 이유는?

남효정 2023. 2. 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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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같은 음식인데 매장에서 먹는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업주들도 사정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달앱으로 유명 프렌차이즈 햄버거를 주문하려 했더니 가격이 6천원입니다.

하지만 매장 가격은 4천9백원, 20% 가까이 더 쌉니다.

이처럼 매장에서 먹는 가격과 배달가격이 다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메뉴 1,061개의 가격을 조사했더니, 절반이 넘는 541개에서 가격이 달랐는데, 대부분 배달가격이 더 비쌌습니다.

배달료를 빼고 따져봐도 직접 가서 먹는 게 배달해 먹는 것보다 싼 겁니다.

조사한 가게 34곳 중 13곳은 가격이 다르다고 알리지 않았습니다.

[소비자] "좀 불쾌했어요. 주로 치킨 이런 거 시켜먹어요. 픽업(포장)하는 게 더 저렴한데."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조금이라도 남기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배달앱을 이용하려면 중개수수료와 배달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데, 음식 가격을 똑같이 받을 순 없다는 겁니다.

배달앱으로 들어온 주문은 오히려 남는게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음식점 사장 A] "예를 들어 만 원짜리 하나 팔면 천 원 정도 남는다. 부가세라는 게 들어 있고 배달 수수료… 해마다 인건비를 올려줘야 하고, 가스값이랑 난방비 부분이 너무 올랐잖아요."

배달앱 수수료로 인한 부담은 실제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배달앱의 중개수수료와 광고비가 올랐을 때 사업자 절반 가까이는 음식값을 올리거나 음식량을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배달앱 사업자에게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조정을 통한 상생 방안 마련을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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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57680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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