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돌아온 격투영애! 철권8 리리 플레이 트레일러 공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프랑스에서 개최된 철권 월드 투어 2023의 마스터 등급 대회 The MIXUP 2023의 철권7 종목 결승 무대에서 철권8 '리리 로슈포르'의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철권5 다크 레저렉션에서 처음 참전한 리리는 아름다운 외모와 특유의 우아한 격투술, 그런 외모에 대비되는 왈가닥 같은 성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입니다. 철권5에서 아스카에게 패배하고, 이후 시리즈에서 계속 아스카와 엮이게 되는데 철권8에서도 그건 여전한 듯하네요. 또, 이번에는 고양이 '솔트'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끕니다. 극성 맞은 집사라 고양이가 피해 다니고 안겨도 싫어하는 게 재미있네요.

코스튬 디자인은 뉴질랜드의 아티스트 재스민 다넬이 맡았습니다. 동화와 판타지, 패션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는 SNS에서 2017년에 그녀를 알게 돼 디자인을 맡겼다며, 더 유명해지기 전에 주문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리리의 새 코스튬이 마음에 들었다면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다른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재스민 다넬의 홈페이지: https://www.jasmindarnell.com/gallery

아스카와의 라이벌 구도는 여전합니다. 아스카의 스토리에서는 리리가 카자마 도장을 인수해 장미 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다는데, 리리의 스토리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리리의 고양이 '솔트'. 리로이의 강아지 '슈거'와 대비되는 이름입니다.

플레이에서는 새로운 레이지 아츠부터 공중에 있는 상대를 재차 띄우는 기술, 히트 발동기로 돌진하며 연속 공격하는 기술, 뒤돈 상태에서 이어지는 콤보 기술 등 발레를 추는 듯한 동작이 많아졌습니다. 또, 리리 하면 떠오르는 횡이동 성능도 강조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횡이동 외에도 살짝 뛰며 옆으로 도는 '래빗 에어'를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특이합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걸까요?

춤을 추는 듯한 동작이 많아진 리리.

레이지 아츠에서는 제대로 한 곡 춰버립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마농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영상에서도 여러 번 나온 래빗 에어. 이 정도로 보여줄 정도면 뭔가 있는 거 같은데...

EVO Japan 2023 이후 약 1개월 만에 생존 신고를 한 철권8. 가장 빠른 마스터급 대회는 5월 6일 퍼니시먼트2, 그리고 다음 알파 테스트는 오는 5월 11일 한국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엑스포 2023입니다. 이 두 이벤트에서도 추가 정보 공개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한국에서는 화랑이 공개되면…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