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픕니다".. 국감 앞두고 나온 남궁훈 카카오 대표의 투병 고백

송은정 기자 2022. 9. 2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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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당뇨신경병증을 앓고 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투병 중인 당뇨신경병증은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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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당뇨신경병증을 앓고 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월 열리는 국정 감사를 앞두고 게재된 글이라 시선을 모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3주 전부터 발가락에 저린 증상이 시작됐고 2주 전에는 손가락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났으며 최근엔 등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린 증상과 함께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남궁 대표는 "오는 28일 첫 내분비내과 진료를 앞두고 있다"며 "증상 발현 이후 깜짝 놀라서 다이어트와 당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체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동을 거의 중단하면서 기록을 갱신하게 됐는데 이로 인해 신경병증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며 "두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90kg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 나이는 50세를 앞두고 있다. 그가 투병 중인 당뇨신경병증은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저리거나 시린 느낌으로 감각신경 이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는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국감에서 문제로 제기된 카카오 관련 이슈에 대한 '확인'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국감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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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정 기자 yuniy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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