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여서 다행" "참 대단"…'조민 엄지척' 경쟁하는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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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향한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고 "(조씨가) 키도 크고 예쁘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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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대중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를 향한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조씨의 외모를 추켜세우며 그의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 선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처음으로 내가 남자로 태어난 사실을 다행이라 느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실 법대 신입생 때 조민 선생의 부친인 당시 대학원생이던 조국 장관을 보고 '한민족에서 뭐 저렇게 잘 생긴 사람이 나왔나? 세상 참 불공평하다'라는 불만을 잠시 가져본 적이 있지만 만약 내가 동년배 여성이라면 조민 선생에게 느낄 기분에는 비할 바가 아닐 듯 싶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남녀를 떠나서 어떻게 인터뷰 도중 단 한 번도 눈물을 비치거나 격앙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깜짝 놀랐다"며 "심지어 간간이 미소를 띄거나 파안대소를 하기까지. 그런 일들을 겪고도 말이다. 그 냉철, 자제와 담대라니"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조국 선배 아무 걱정도 없겠다. 저런 따님을 두셔서 얼마나 뿌듯하고 든든하실까. 내 딸도 영웅이지만 조민 선생 정말 영웅일세. 조민 흥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산대, 고려대가 조민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을 당시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한 바 있는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도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황 이사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당당하게 목소리 낸 조민씨를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며 "못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챙겨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고 "(조씨가) 키도 크고 예쁘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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