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금강권 쏘가리 낚시여행 II
| 구강교와 인근 여울

프롤로그
초강천 빙벽장의
짧은 새벽 피딩을 마친 후,
송호 유원지 부근의 나무 그늘 아래에서
차박으로 휴식을 취하고
금강 본류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인
구강교로 이동했습니다.
한낮의 폭염을 피한
저녁 피딩과
다음날 새벽 여울 공략을 계획하며
짧지만 진한 손맛을 기대했었던
두 번째 여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녁 피딩 타임을 기다리며
찾은 영동의 현지 맛집,
구강교 바로 아래 그늘에서의
여유로운 낚시
그리고 하류 여울 구간의
새벽 피딩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녁 피딩 타임을 기다리며,
송호 유원지 근처 영일식당
초강천 빙벽장에서의
낚시를 마치고 송호 유원지의
시원한 그늘 아래서 잠시 차박으로
휴식을 취한 뒤,
인근 식당인 영일식당을
찾았습니다.






낮부터 삼겹살을 생각했었지만
저녁 메뉴라고 하여
김치찜과 시원한 막국수로
결정했습니다.

깔끔한 분위기와
오픈된 주방은 음식들의
맛을 짐작할 수 있었고
김치찌개 스타일의 김치찜은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담백했습니다.
또한,
조금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막국수는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렸던 메뉴였습니다.
구강교 아래 그늘에서 즐긴 저녁 피딩
오후 4시 30분경,
무더위를 피해 구강교 아래 그늘진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다리 아래 수심과 지형,
물 흐름을 고려했을 때
대물 쏘가리가 나올만한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낚시에서는 20cm 미만의
애쏘들만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변 여울 구간에서도
많은 앵글러들이
공략 중이었지만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전반적으로 활성도가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야간까지 낚시를 이어갈까
고민했었지만
낮에 다녀간
식당의 마감 시간(저녁 9시)이
떠올라 저녁 7시 무렵 낚시를
마무리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영일식당의 삼겹살과 소맥
근처의 유일한
제대로 된 식당이지만
맛집이었던 영일식당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삼겹살과 항정살
그리고 시원한 소맥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쏘가리 손맛이 조금 아쉬웠지만,
낚시 후 즐기는
하루의 마지막 식사는
낚시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하류 여울 구간에서의 손맛
이른 새벽 4시 30분,
이번에는 구강교 하류의
여울 구간을 공략했습니다.


빠른 유속과 자갈 바닥
그리고 어느 정도의 수심.
모든 조건이 잘 갖춰져 있어
대물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작은 애쏘 몇 마리만 반겨주었습니다.
그마저도 피딩 타임은 짧았고
오전 7시 이전에
낚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영동 읍내 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 후 귀가
낚시 장비를 정리 후,


영동 읍내의 해장국집에서
얼큰한 국밥 한 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1박 2일간의 짧은
낚시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에필로그
이번 낚시여행은
초강천 빙벽장의 새벽 피딩,
금강 본류 구강교에서의 저녁과
새벽 피딩을 공략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사이즈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여름철 쏘가리 낚시의 조건과 패턴
그리고 현지의 맛집과
무더위 속 여유까지
경험할 수 있었던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이번 주,
다음 출조 땐 필드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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