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이 맞나?”…아빠들 ‘발칵’, 아반떼 2034만원에 ‘누가 사죠?’

현대 아반떼 2024 외관

최근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2026년형 아반떼의 시작 가격이 2034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자동차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500만원대였던 아반떼가 어느새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국민차의 종말”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아반떼 측면 프로필
“2030세대 손 놓은” 현실적 가격 충격

특히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려는 2030세대들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반떼가 이제 2000만원을 넘어서니 첫 차로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이 수백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2026년형 아반떼의 트림별 가격을 살펴보면 가솔린 1.6 스마트 트림이 2034만원, 모던 트림이 2355만원, 최고 사양인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2717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트림만 2523만원부터 시작된다.

현대 아반떼 실내 인테리어
할인 혜택 최대 155만원, 그래도 부족한 현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놓고 있다. 트레이드인 특별조건으로 50만원, 운전결심 캐시백으로 20만원, 베네피아 제휴할인 10만원 등을 합치면 최대 15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이 모든 할인을 다 받는다고 해도 1900만원 수준”이라며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 아반떼 N 라인 스포일러
판매량은 여전히 1위, 시장 반응은 ‘엇갈림’

흥미로운 점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반떼의 판매량은 여전히 준중형 세단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5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에서 아범떼는 3만 9610대를 기록하며 그랜저(3만 3659대)를 제치고 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3.5% 인하 혜택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 부담은 크지 않다”며 “기본 사양이 대폭 향상되어 가성비는 오히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라

한편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523만원부터 시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점차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 아반떼 후면 디자인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호조’

국내 시장의 가격 논란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 아반떼(엘란트라)는 여전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반떼 N의 2025년 5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하며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엘란트라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미국 시장 성장률을 6%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아반떼의 2034만원 시작 가격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가 되었다. 과연 이 가격에도 소비자들이 아반떼를 선택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을지 앞으로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참고자료: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2025년 3월 현대자동차 구매 혜택
브런치 – 예상 깨는 1위 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