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 통증 무시했다가 맞이한 '심장마비'...

한 번쯤은 일상생활 중에 팔이 아팠던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그 원인은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팔이 꺾였거나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과한 사용 등 다양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팔 통증이 생겼는데 그 팔이 '왼팔'이라면 당신은 허혈성 심장질환일 수 있습니다.

"아니, 가슴도 아니고 팔이 아픈데 심장질환이라고?"

"그건 그렇고 허혈성 심장질환이 뭔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딱 위에 적힌 것처럼 의문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허혈성 심장진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병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심장마비(심근경색)이나 협심증도 여기에 포함이 되는 것이죠.

문제가 되는 장기는 심장인데 왜 왼팔이 아플까?

이렇게 실제 원인이 되는 곳과는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현상을 연관통이라고 해요.

이 연관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심장과 온몸의 각 기관들이 자율신경계를 통해서 뇌라는 중추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때, 뇌가 심장으로부터 오는 신호를 구분하지 못하고 팔이라고 착각을 해서 팔이 아프게 되는 것이죠.

또한, 심장은 피부와는 다르게 신체 내부에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통증의 위치를 우리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통증이 다른 부위로 퍼져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화산이 분출할 때, 분화구에서만 용암이 분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분출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팔 통증과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왼팔 통증과는 어떻게 구별할까?

일반적인 팔 통증은 원인이 팔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통증 위치가 한 지점에 국한되고 특정 동작이나 행위에 대해 쓰시거나 찌르는 느낌으로 통증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왼팔 통증이라면 국소 부위가 아니라 팔 전체 또는 안쪽 라인 중심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쑤시거나 찌르는 느낌보다는 묵직하고 조이는 통증이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팔 통증뿐만 아니라 식은땀, 헐떡임, 가슴/턱/등 통증도 수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수술까지 할 가능성도 있죠.

물론 일반적인 근육통으로 인해 팔이 아플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넘긴 팔 통증이 사실 심장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만약 점차적으로 팔이 계속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사전에 예방을 하여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