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가 재활용해 만든 골프 카트는 다를까?

조회 1262025. 4. 16.

[M포스트 구기성 기자] 친환경 벤처기업 와이랩스(Y LABS)가 업사이클링 기술을 적용한 골프 카트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골프 카트는 사용 수명이 다한 골프 카트를 재활용해 다인승 리무진형 모델로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로 출시한 Y카트 시리즈는 총 3개의 제품이다.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뉴(NEW) 다인승 리무진 Y카트', 운반용이나 화물용 등 골프장 외부에서도 활용 가능한 '2인승 다목적 Y카트'다. 다인승 Y카트 모델 2종에는 독립 열선 시트, USB 충전포트, 선풍기, 4인 골프백 전용 캐리어, 승하차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 바 등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한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Y카트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배터리팩에 탑재된 회생제동 기능은 감속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동력 모터를 이용해 감속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회생제동이 발생되면 충전을 못하고 발생된 전기를 버려야 했지만, Y카트는 골프카트 MCU와 통신하는 자체 개발 BMS를 탑재해 회생제동으로 발생된 전기를 버리지 않고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채택했다. 뉴 다인승 리무진 Y카트는 지붕에 150W 태양광 패널을 3개 설치한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같은 용량의 배터리팩 대비 주행가능거리를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과충전이 발생되지 않도록 3단계 과충전 방지 기능도 갖췄다.

다인승 Y카트는 일반 리무진 카트 대비 최대 1/3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돼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일반적으로 6인승 신품 리무진 카트 도입에는 1대당 6,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와이랩스의 리무진 카트는 기존의 중고 카트를 개조할 경우 약 2,00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개조할 중고 카트가 없어도 완제품을 2,800만원에 구매할 수 있어 골프장 운영에 따른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고장에 대한 무상 서비스는 물론, 비상 수리 및 부품 교체 등을 포함한 토탈 케어 서비스 패키지도 지원한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둔 와이랩스는 골프 카트 설계 및 제작에 특화한 벤처기업으로, 카트 업사이클링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설립한 이 회사는 레이서이자 정비사 출신인 유경욱 대표이사가 25년간 주행 및 정비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골프 카트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기 위해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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