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무리뉴, 주심 조롱..."이야~ 대단한 시야 가졌네. 넌 세계 최고 심판이야"

한유철 기자 2024. 10.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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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심을 조롱했다.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지도했다.

이후 1-1의 균형을 깨기 위해 두 팀 모두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주심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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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심을 조롱했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울케르 페네르바체 수크루 사라조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무리뉴 더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지도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와 AS 로마를 거쳐 페네르바체로 왔고 약 6년 만에 '친정팀' 맨유와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맨유가 앞섰지만, 튀르키예 원정은 어느 팀에나 힘겨웠다. 점유율과 패스 횟수 등은 페네르바체가 근소하게 앞섰고 슈팅 횟수는 맨유가 우위였다. 유효 슈팅은 두 팀 모두 5회로 똑같았다.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분 엔 네시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1-1의 균형을 깨기 위해 두 팀 모두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그는 후반 12분 맨유 박스 안에서 우가르테와 사무엘이 충돌한 장면을 보고 주심에게 페널티킥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무리뉴 감독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주심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그는 "그(주심)는 내게 놀라운 사실을 말했다. 그는 내게 그가 동시에 박스 안에서의 상황과 터치라인 바깥에서의 내 행동을 봤다고 말했다. 가는 그를 축하한다. 그는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 그의 주변시는 대단하다. 경기는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진행된다. 그는 한 눈으로 페널티 상황을 확인했고 한 눈으로 벤치에서의 내 행동을 주시했다. 그것이 그가 내게 내린 설명이다. 그것이 그가 세계 최고의 주심인 이유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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