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군인 집안 감독이 만든 밀리터리 영화, 궁금하다면?

몸이 근질근질한 밀덕들을 흥분하게 할 밀리터리 서바이벌 액션 영화가 3월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현대 전쟁은 드론 전쟁이라 불릴 만큼 드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전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중전을 비롯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드론 원격 조정만으로 싸우는 일이 벌어지고 있죠. 실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도 역사상 첫 드론 전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이며, 위험 지역의 취재나 영화 촬영 등에도 드론은 자주 이용되고 있는데요.

<랜드 오브 배드>에서도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버리는 무기로 드론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숨을 곳도 도망갈 곳도 없는 독특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섬에서 독 안에 든 쥐가 된다면 어떨까요? 오로지 드론 조종사의 목소리에만 의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면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현장으로 들어가 우리의 주인공 키니를 따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 쫄깃한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자자, 서두가 길었습니다. 겨우내 잠자고 있던 액션 본능을 깨워줄 도파민 파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밀리터리 마니아들 헤쳐 모여!

영화는 필리핀 홀로 섬에서 두 개의 부대가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합동 작전을 펼치는 상황부터 시작합니다. 납치된 CIA 요원을 찾기 위해 델타포스 최정예 요원 슈가(마일로 벤티밀리아), 아벨(루크 헴스워스)이 이끄는 티어-원 부대는 섬의 정찰에 나섭니다.

여기에는 JTAC 신입 요원 키니(리암 헴스워스)와 실전에 강한 군인 비숍(리키 휘틀)도 합류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미스터리한 섬의 지형은 이들을 삼켜버릴 태세였습니다. 날고 긴다는 베테랑 요원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죠. 순식간에 적에게 노출된 요원들은 적들의 무차별 공격에 최악의 상황에 부닥칩니다.

아이러니하게 무기도, 통신장비도 없는 정글에서 혼자 살아남은 사람은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키니였는데요. 키니는 자신의 목숨을 챙기기도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섬에 갇힌 CIA 요원을 구해야만 하는 더블 미션이 주어진 상황에 놓이고 맙니다.

그때 키니의 유일한 구원자는 공군 드론 조종사 리퍼(러셀 크로우) 뿐이었습니다. 그는 흥분하는 키니를 진정시키고, 때로는 사기를 북돋아 주면서 눈과 귀가 되어 키니와 함께 하게 되는데요. 나이와 계급, 부대를 떠나 연대하는 게 바로 군인정신, 동료의식인 거겠죠.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도 괜찮아요.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리퍼가 있으니까요. 위험한 순간이 다가올 때마다 키니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의식을 단단히 각인시키며 서로 믿음을 쌓아가게 됩니다.

과연 키니는 리퍼의 도움을 받아 무사 귀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도파민 액션이 113분을 장악하는 <랜드 오브 배드> 속으로 함께 할 밀덕들을 소환합니다.

전쟁 액션에 진심인 제작진과 찐군인 집안 감독의 완벽 조합!

<랜드 오브 배드>에서는 전쟁 액션에 최적화된 배우와 감독, 제작진이 만났습니다. 사명감 넘치는 군인 가족 사이에서 자라난 ‘윌리엄 유뱅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밀덕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데요. 태어나 보니 대대로 내려오는 군인 집안이라니, 정해진 운명을 타고난 감독님. 기상, 식사, 귀가 시간이 정해져 있을 것 같은 각 잡힌 가풍이 연상되네요.

윌리엄 유뱅크 감독은 집안 대대로 군인의 피를 이어받아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고려했을 정도였다고 해요. 그만큼 리얼리티와 현실감 넘치는 시나리오로 웰메이드 영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삭발 군인 액션이 인상적인 <언더워터>, 충격적인 결말이 인상적이었던 신선한 전략의 SF <더 시그널>, 저예산 고농도 공포 시리즈 <파라노말 액티비티: 넥스트 오브 킨> 등 다양한 장르에도 찰떡같은 연출을 선보였죠.

그래서일까요? 사실적인 관점과 군대 문화에 남다른 조예를 갈아 넣은 디테일 그리고 짜릿한 액션이 기대감을 높여 줍니다. 거기에 영화 <65>, <미드웨이>, <고질라 VS. 콩>의 VFX 감독과 <덩케르크>, <언더워터>의 스턴트 코디네이터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밀리터리 영화를 보장합니다.

특히 영화 속에는 델타 포스, JTAC, 드론 조종사가 등장하는데요. 직접 군인들을 인터뷰했을뿐만 아니라 미군 공군 훈련기지 이용 허가를 받아 비행기 폭발과 임무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해요. 아 참, JTAC가 생소하셨다고요? 신입 키니는 일명 ‘제이택’이라고 불리는 ‘합동최종공격통제관’, 즉 JTAC(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 소속으로, 항공 화력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의 기동부대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러셀 크로우와 햄식이 형제의 꿀조합

베테랑 액션왕 ‘러셀 크로우’와 새내기 액션 끝판왕 ‘리암 헴스워스’ 가 만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영화 <랜드 오브 배드>의 두 주인공을 알아봐요.

먼저, <글레디에이터>부터 최근 <언힌지드>까지 대체 불가 연기와 액션을 선보이는 러셀 크로우가 무게감을 잡아 주고요. <헝거 게임> 시리즈의 리암 헴스워스, HBO 전설의 시리즈 [웨스트월드]의 루크 헴스워스 형제가 만나 신개념 액션 조합을 선사합니다.

키니를 맡은 리암 헴스워스의 연기 변신까지도 하나의 서사. 초반의 미숙했던 모습에서, 전면전을 겪으며 진정한 군인으로 성장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여기에 베테랑 드론 조종사로 변신한 러셀 크로우와의 합동 작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진한 전우애와 처절한 생존을 생동감 넘치게 보여줄 캐릭터의 진화도 놓치지 마세요!

참, 리암 헴스워스와 루크 헴스워스는 실제 형제 사이인데요. 첫째가 루크 헴스워스, 둘째가 크리스 헴스워스, 막내가 리암 헴스워스로 이루어진 호주 출신 삼 형제입니다.

형 루크 헴스워스는 둘째 동생이 주인공인 <토르 라그나로크>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 있어요. 로키가 주최하는 연극에서 토르 역을 맡아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해 냈죠. 막냇동생이 주인공인 <랜드 오브 배드>에서는 책임감 있는 아벨 병장으로 변신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답니다.

지금까지 3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랜드 오브 배드>에 관한 소소한 TMI를 전해 드렸습니다. 영화는 터지고 잘리고 날아가는 현실 밀리터리 액션 장면이 가득한데요. 미국 최고의 특수부대로 알려진 델타 포스를 모델로 삼아 실전 같은 전쟁 장면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큰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즐긴다면 최적화된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의미 없는 살상만 가득한 무자비한 전쟁이 아닌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현실성 높은 전쟁 장면은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더불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군인 정신까지 제대로 충전하는 영화, <랜드 오브 배드>의 카타르시스를 극장에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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