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마스크 승객 늘었던데, 코로나 다시 유행?”…어린이 마스크 판매 4배↑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8.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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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부터 감기약, 마스크까지 감염에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상품은 확진자가 실제로 늘어나는 시기뿐 아니라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때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며 "개학과 환절기가 겹치면서 당분간 진단키트와 마스크, 감기약 등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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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내 검출률 3주새 2.8배↑
입원환자도 한달 만에 2.4배 늘어
편의점 3사 진단키트·감기약 불티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잠울 보이면서 주요 편의점의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부터 감기약, 마스크까지 감염에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개학철까지 겹치면서 어린이용 마스크는 한 달 새 판매량이 4배 이상으로 뛰었다.

2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GS25·CU 등 주요 편의점에서 이달 들어 코로나19 관련 상품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품목 가운데 하나는 자가검사키트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1~26일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지난달보다 62% 늘었다. 같은 기간 감기약은 15%, 마스크는 17%, 해열진통제는 14% 증가했다.

CU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이달 1~23일 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45.7% 증가했고 감기약 판매도 12.2% 늘었다.

GS25에서는 개학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달 1~26일 진단키트와 감기약 매출이 각각 30.3%, 10.3% 증가한 가운데 어린이·유아용 마스크 판매가 341.0% 급증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학교와 유치원 등의 개학을 앞두고 자녀의 감염을 우려한 가정에서 마스크를 미리 준비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에서 방역용품을 다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지표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월 둘째 주 9.1%까지 올라 3주 전의 약 2.8배가 됐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한 달 사이 2.4배로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확산세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양성률은 5주 연속 상승해 20%를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신규 확진자 52만2000명이 보고됐다.

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 전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진단키트나 마스크, 상비약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상화됐던 이른바 ‘셀프 방역’ 소비가 다시 나타나는 셈이다.

특히 개학에 이어 환절기까지 다가오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뿐 아니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상품은 확진자가 실제로 늘어나는 시기뿐 아니라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때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며 “개학과 환절기가 겹치면서 당분간 진단키트와 마스크, 감기약 등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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