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에게 이견 내는 것, 우리 모두가 사는 길"

전혜인 2024. 10.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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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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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여러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저를 반대하고 조롱하는 것이 가능하고 정책 반대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 주요 핵심 당직자를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큰 차이고, 국민의힘은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약 80여분간 회동하며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윤·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임에도, 한 대표는 '자유로운 이견 표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과 다른 또 하나는 복지를 보는 관점"이라며 "거칠게 말해 민주당은 회사 문 닫고 청산해서 나눠주겠다는 식이다. 우리는 성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그 성과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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