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상민 겨냥 “이태원 참사 책임 물을 것”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3. 1.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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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를 향해 "초유의 참사 앞에서 재난 안전의 총괄책임이 있는 장관과 부처가 왜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에서 "독립적 재난조사기구가 반드시 설치돼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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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조사기구 통해 진상 규명 해야”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를 향해 "초유의 참사 앞에서 재난 안전의 총괄책임이 있는 장관과 부처가 왜 존재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간담회'에서 "독립적 재난조사기구가 반드시 설치돼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키기는 그야말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며 "시종일관 책임을 회피하던 행안부가 특수본이 수사했기 때문에 별도 조사 불필요하다며 이태원 참사 재난 원인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설 연휴에 접하고 참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재난사고 발생할 때마다 자체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온 게 행안부의 고유 업무"라며 "정작 유가족이 대면하자 할 때는 끝까지 외면하면서 진지한 대화 한번 없던 이 장관이 분향소에 도둑 조문을 다녀가자 행안부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특수본 수사 결과를 핑계 삼아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리 보전에 여념이 없는 이 장관과 무책임한 행안부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유가족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독립적 조사기구를 통해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참사를 다 함께 기억하고 반성할 때 진정한 의미의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족 뜻 충분히 반영해 국가기관은 국회에서의 추모제를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경청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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