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페이스리프트냐?” 출시 3년도 안 됐는데, 기아 EV5 국내서 테스트카 포착

기아 EV5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

2023년 출시된 기아 EV5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출시 3년도 채 안 된 시점에 부분변경 작업이 진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비 구매자와 기존 차주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테슬라, BYD 등 글로벌 강자들의 공세로 격화되면서, 기아가 이례적으로 빠른 상품성 보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면부 디자인, 완전히 달라진다
기아 EV5 페이스리프트 예상 렌더링

이번 변화의 핵심은 전면부다. 기아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신형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스타맵 라이팅 그래픽이 한층 선명하게 다듬어진다. 앞뒤 범퍼도 입체적인 형상으로 재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각진 차체 비율과 박스형 실루엣 같은 EV5만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전면 인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줘 ‘새 차’라는 느낌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탑재, 실내 완전히 바뀐다
기아 EV5 실내

실내 변화는 더 파격적이다. 기존 공조 조작부를 대폭 줄이고, 조수석까지 뻗어나가는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와 함께 듀얼 무선 충전 패드, 도어 손잡이 위치 변경까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슬림해진 계기판이 실내 개방감을 키우면서, 현행 모델 대비 체감 상품성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충전 성능도 끌어올린다…가격 전략도 변화

파워트레인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급속 충전 성능과 배터리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롱레인지 가격 인하, 스탠다드 트림 신설 등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향의 트림 전략도 함께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 모델 Y와 BYD 계열이 국내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새단장이 아닌 가격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면 재정비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출시 시점은?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스트카 포착 단계인 만큼 공식 발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글로벌 전기차 경쟁 속도를 감안하면 이른 시일 내 공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 EV5를 기다린다면 트림 구성과 보조금 정책 흐름을 함께 체크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구매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실구매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