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조회 4392025. 2. 25. 수정

일반기업·국민에게 한시 개방
1만7407개 상품, 최대 63.3% 할인…TV·가구 등 일반인도 구매

평소 접근이 불가능했던 나라장터가 오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일반기업과 국민이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진행한다.

나라장터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정식 명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다. 군수품 중 일반물자의 조달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 물자구매와 시설공사 계약이 이뤄지도록 만들어졌다.

나라장터 2025 상반기 상생세일. /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

조달청은 정부 기관은 물론이고, 일반기업과 국민이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종합 쇼핑몰 내 '상생세일 전용몰'을 마련하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우선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5일 조달청은 조달기업의 판로 지원 등을 위해 '2025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며,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업체 중 행사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인과 기업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참여기업은 617곳으로 이들은 행사기간 1만7407개 상품을 판매한다. 이 중 TV와 가구 등을 비롯한 9200개 상품은 일반 국민이나 기업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참가 상품의 평균 할인율은 10.1%이다. 5% 초과 10% 이하 상품이 9894종(56.8%)으로 가장 많다. 차량 인식기 등 일부 상품은 최대 63.3%까지 할인된다.

일반기업과 개인 수요가 많은 작업용 의자와 캐비닛 등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전자제품, 도로·시설 자재, 주방 기구도 판매된다.

학교와 기업 등에서 수요가 많은 컴퓨터의 경우 평균 7.6%, 최대 17.1%까지 할인된다.

조달청은 할인상품 안내서(온라인 카탈로그)를 별도 제작 배포하고,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행사 홍보를 위해 다음 달 5∼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상생세일 부스를 마련키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 / 조달청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상생세일이 공공구매력을 바탕으로 내수 경기를 진작하고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임기근 조달청장 -

한편, 조달청은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한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추가 참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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