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故김홍영 검사 폭행 봐주기 의혹' 전직 검사들 불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故) 김홍영 검사 폭행한 가해자를 봐줬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전직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김 전 검찰총장과 정 전 본부장 등이 2016년 김 검사 폭행 가해자인 김 전 부장검사를 감찰하고도 불입건 결정을 해 사실상의 '봐주기'를 했다며 지난해 8월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공수처,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직권남용 혐의 수사했으나
"감찰 과정에서 수사 전환 필요성 검토·보고 없어" 불기소
최모 검사 불법체포 의혹 연루된 문무일 전 총장도 '혐의없음'
고발임 임은정 "공수처 생각하며 혀 차…둘 다 재정신청할 것"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故) 김홍영 검사 폭행한 가해자를 봐줬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전직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30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명석)는 지난달 28일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정병하 전 대검 감찰본부장 등 3명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공수처는 "당시 감찰 실무자 등을 조사한 결과 김대현 전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수사 전환 필요성을 검토하거나 보고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직권남용죄가 성립할 여지가 없다"고 불기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김 전 검찰총장과 정 전 본부장 등이 2016년 김 검사 폭행 가해자인 김 전 부장검사를 감찰하고도 불입건 결정을 해 사실상의 '봐주기'를 했다며 지난해 8월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공수처는 '최모 검사 불법체포 의혹'과 관련해 고발된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 7명에 대해서도 지난 18일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 사건 역시 2018년 수사기록 유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지난달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최모 검사 사건과 관련, 당시 검찰이 불법으로 긴급체포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했다며 임 부장검사가 공수처에 고발한 사건이다.
공수처는 "사건관계인 조사와 당시 긴급체포서 공소장 판결문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감찰 대상자들의 혐의사실이 중대했다"며 "해당 사건을 둘러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긴급체포 필요성이 있다는 검사의 판단과 결정을 직권남용에 이를 만한 범죄행위라고 보기 어려웠다"고 불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부장검사는 "검사들이 조직 논리로 말을 오락가락하는 것이야 늘 봐오긴 했지만, 그들의 말이 담긴 불기소장을 들여다보며 한심한 마음에 공수처를 생각하며 혀를 찬다"며 두 사건에 대해 재정신청서를 접수할 것이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박원숙 "사망한 아들에 해준 거 없어…손녀에 원풀이"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