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부지, 에버랜드 ‘1호 마에스타’ 됐다

이경운 기자 2025. 2.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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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사육사)가 사내 전문가 '마에스타(Maestar)' 1호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직원들을 회사가 공식 인증함으로써 후배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고 일하는 자긍심과 동기 부여를 고취하는 것이 마에스타 제도의 취지"라면서 "에버랜드·골프장·조경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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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전문가 ‘마에스타’ 선임
국내 첫 아기판다 양육 주도
37년 동물관리 노하우 전파
"전문성 높여 새로운 길 개척"
콘텐츠·식음 전문가도 선임
에버랜드 "전문가 지속 발굴"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가 판다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돌보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서울경제]

‘푸바오 할부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사육사)가 사내 전문가 ‘마에스타(Maestar)’ 1호로 선정됐다. 판다 등 여러 동물들을 보살펴온 경험을 후배 사육사들에게 전파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삼성물산(028260) 리조트 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마에스타 제도를 신설하고 강철원 주키퍼를 1호로 선정했다. 마에스타는 거장과 별을 각각 의미하는 마에스트로(Maestro)와 스타(Star)의 합성어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풍부한 경험과 독자적 노하우를 가진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동료·후배들에게 업무 전문성 전파 및 동기 부여를 추진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마에스타에게는 전문가로서 본업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강의를 통한 노하우 전수, 혁신 과제 발굴 및 수행 등 새로운 역할이 부여되며 별도 수당도 지급된다.

강 주키퍼는 국내 최초로 아기 판다 자연 번식과 양육을 주도하는 등 약 37년간 여러 동물들을 보살펴온 동물 관리 전문가다. 마에스타에 선정된 강 주키퍼는 “우리 회사의 첫 마에스타로 뽑혀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며 동료·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푸바오를 떠나보낸 강 주키퍼는 에버랜드에서 다른 판다들을 키우며 동물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가 판다 쌍둥이를 영입하는 자리에 강 주키퍼가 참석해 입단식을 빛내기도 했다. 판다 쌍둥이가 야구단에 입단하는 스토리는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도 제작돼 에버랜드와 삼성라이온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강 주키퍼의 돌봄으로 성장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각각 명투수와 강타자로 활약, 야구단의 승리에 기여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한편 동물 사육·관리 부문에서 마에스타로 선임된 강 주키퍼 외에도 이형기(축제·콘텐츠), 김병철(식음)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전문가가 함께 첫 마에스타 영예를 안았다. 먼저 이형기 마에스타는 축제 및 콘텐츠를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팀장으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의 사계절 축제, 테마파크 디자인, 외부 컬래버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담당해온 콘텐츠 전문가다. 김병철 마에스타는 약 30년간 에버랜드에서 근무하며 조리와 레스토랑 운영 등을 두루 경험한 식음 전문가로 최근에는 에버랜드 요리 경연대회와 푸드 페스티벌을 기획하며 고객들을 위한 메뉴 등 식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왔다.

에버랜드는 마에스타 제도 외에도 직원들의 업무 역량 및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디움 지식 경험 공유 플랫폼, 직무 경진대회, 해외 벤치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직원들을 회사가 공식 인증함으로써 후배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하고 일하는 자긍심과 동기 부여를 고취하는 것이 마에스타 제도의 취지”라면서 “에버랜드·골프장·조경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가 판다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돌보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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