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출시 6개월만에 대박 신화”… 픽업트럭 시장 완전 판 바꿨다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출시 불과 6개월 만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잡으며 업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 2025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던 타스만이 최근 들어 진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아 타스만 외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타스만은 지난 8월 단월 판매량 887대를 기록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는 기존 픽업트럭 강자들과 비교해도 놀라운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 구매자의 93.4%가 사륜구동(4WD)을 선택했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타스만을 단순한 생활용 차량이 아닌 본격적인 오프로드 픽업트럭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타스만의 트림별 판매 분포다. 중간 등급인 ‘어드벤처’ 트림이 35.2%로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였으며, 최고급 트림인 ‘X-Pro’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소비자들이 타스만에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아 타스만 실내

타스만의 성공 비결은 44년 만에 선보인 기아의 진짜 픽업트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실용성을 겸비한 점에 있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복합연비 8.6km/ℓ의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첨단 안전장비까지 탑재해 기존 수입 픽업트럭 대비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기아는 타스만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9월부터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으며, 10월부터는 페루 시장까지 진출한다. 남미는 ‘픽업트럭의 천국’으로 불리는 만큼, 기아는 연간 최대 10만 대 판매 목표 달성에 한층 가까워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타스만의 성공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수입차 위주의 시장 구도를 완전히 바꿀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타스만 출시 이후 국내 픽업트럭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2.6% 급증하는 등 시장 확장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 타스만의 출고 대기기간은 기본 모델 기준 약 2개월, 액세서리 추가 시 최대 5개월까지 늘어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기아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서 연간 6만 5,000여 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북미 시장 전용 중형 픽업트럭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이 모델은 타스만과는 별개의 전용 모델로 개발되어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