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까지 동원령” vs “스태프가 올린 것”...이재명 탄핵집회 참가 독려 게시물 논란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5. 2. 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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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 지역당원에게 보낸 문자가 팬카페 공지사항으로 올라온 것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팬카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직접' 올린 글이 아니라 팬카페 스태프가 문자 내용을 복사해서 게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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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문자로 “8일 광화문 광장에 함께 해달라”
與 “팬카페 이장직 물러난다더니…이래서 안돼”
野 “직접 올린 적 없어…국힘 공개 사과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호영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문제 발단은 지난 7일 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이 대표는 “내란 주범과 동조 세력은 내란 사태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만들려 한다”며 “8일 토요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 지역당원에게 보낸 문자가 팬카페 공지사항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를 놓고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두 달 만에 개딸들을 대상으로 집회 동원령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팬카페 이장직을 사퇴한다고 했더니 진짜 사퇴하는줄 알았습니까라며 말을 바꾸는 것 아니냐”며 “무고·검사사칭·위증교사·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등 이 대표가 과거 처벌받았거나 현재 재판 중인 범죄는 죄명은 다르지만 모두 본질적으로 거짓말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거짓말 범죄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이래선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말이 시대의 유행어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민주당 스스로 물어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독려 게시물 <재명이네 마을 캡처>
이에 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가짜뉴스가 담긴 논평을 내놨다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팬카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직접’ 올린 글이 아니라 팬카페 스태프가 문자 내용을 복사해서 게시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해당 글은 카페 스태프가 이 대표가 지역당원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를 올린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해당 논평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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