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책 한 권 들고 가기 좋은 서울 독서 명소 TOP 3
독서하기 좋은 가을맞이 서울 핫플
-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나들이 장소
- 가을 정취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 개성 담긴 공간으로 MZ세대 많이 찾아
손끝에 찬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부터 추운 겨울까지. 커피 한 잔과 함께 개인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계절입니다. 사색에 빠지거나 독서하며 시간 보내기 좋죠. 따뜻한 집도 좋지만,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찾는 아지트 같은 장소도 필요한데요. 아트라이브가 가을에 책 학 권 들고 방문하기 좋은 도심 명소를 소개합니다.
◇서울책보고
서울 송파구 오금로1에 위치한 서울책보고는 서울시에서 28개의 헌책방을 모아 만든 중고 서점 겸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헌책을 사고파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유명인들이 기증한 도서나 작가의 개성이 가득한 독립 서적을 소개합니다. 책과 관련된 기획 전시나 독서 모임을 진행하는 공간이기도 하죠.
내부의 아치형 통로는 책벌레가 책 사이를 이동한 흔적처럼 느껴집니다. 책상이 낮거나 비좁은 의자 때문에 오래 앉아 있기 불편한 요즘 카페들과 달리, 넓은 책상과 편한 의자로 책이 술술 읽히는 환경이 조성돼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했다면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고, 주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합니다.
◇콤포트 서울
서울책보고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다면, 장소를 옮겨 독서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60길 45에 위치한 콤포트 서울은 올해 6월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건물 1층은 의류와 소품 브랜드 편집숍, 2층은 미술품 전시 공간, 그리고 3층은 카페와 루프탑 테라스로 이뤄져 있습니다.
콤포트 서울은 블랙핑크 제니, 빅뱅 GD 등 유명인도 다녀갔다 해 이목을 끄는 곳이기도 합니다. 3층 카페에서는 커다란 창문 밖으로 해방촌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가석은 항상 인기입니다. 방문객이 많지만 공간이 넓고 좌석 간 배치가 넓어 쾌적한 분위기입니다. 야외 공간에는 물결 모양의 대형 벤치가 인상적입니다.
주택가 사이에 있어 주차는 어렵습니다. 대신 이태원, 명동, 남산과 가까워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합니다.
◇성수연방
독서를 즐기다 배가 고프면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에 위치한 성수연방입니다. 1970년대에 건설됐던 3층짜리 화학 공장건물을 재활용한 문화공간인데요. 건물 중앙의 넓은 정원이 인상적입니다.
건물 내에 음식점, 카페, 식료품점, 소품 숍 등 다양한 매장이 있어 성수연방에서만 있어도 시간이 금세 흘러갑니다. 1~2층에는 미국식 브런치, 피자, 베트남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의 레스토랑이 있고, 3층에는 식물원 느낌의 카페가 있습니다. 실내 조경과 야외 테라스가 인상적이죠.
자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자가용으로도 방문하기 편리합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하기 좋습니다.
/김영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