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펑, 500마력대 전기 미니밴 X9 공개..오딧세이 닮았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전기 미니밴 X9을 15일 공개했다.

길게 뻗은 전면 유리와 날카롭게 잡은 캐릭터 라인과 실버로 마감한 차체는 마치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혼다 오딧세이를 합친 모양새다. 미니밴이지만 독특하게 리어 엔드를 패스트백 스타일로 디자인해 스포티해졌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샤오펑 X9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사양이다. 싱글 모터는 최고출력 235kW(315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로 공차 중량은 3125kg이다.

듀얼 모터는 각각 235kW(315마력)와 135kW(184마력)의 모터를 앞뒤에 장착한다. 시스템 합산 출력이 370kW(496마력)에 달한다.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으로 아직 용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차 중량은 3210kg이다.

샤오펑 X9의 차체 크기는 전장 5293mm, 전폭 1988mm, 전고 1785mm다. 국내 기아 카니발과 비교하면 X9의 전장이 138mm 정도 길다. 태생적으로 전기차로 설계되어 실내 공간 활용도는 카니발에 비해 월등히 좋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은 7인승 전기 미니밴 X9의 시판을 올해 말로 예정하고 있다. 가격은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한다. 직접 경쟁 상대는 볼보 EM90, 지커 009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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