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것을 해본 적이 있어요!"…전북 우승시키고 떠난 외인 감독, '친정팀' 토트넘 이끌고 잔류 시킬 자신감 어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난 시즌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직에 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위기를 맞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강등 위기다. 7승 9무 15패 승점 30점으로 17위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점)에 단 1점 차로 앞서있다.
분위기만 따지면 토트넘은 PL 20개 구단 중 최악이다. 2026년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5무 8패다.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은 PL 출범 이후 첫 강등이라는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해 전북을 이끌고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던 포옛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에 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선수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8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포옛은 27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위험에 처해 있다. 문제를 찾아내서 당장 해결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선덜랜드 원정인데,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이 접근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나는 이미 선덜랜드에서 해본 적이 있다"며 "나는 그런 위치에 있었다. 아니, 더 나쁜 상황에 있었다. 승점 7점이 뒤처져 있었지만 우리는 잔류했다. 어떻게 했는지는 묻지 마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볼 때, 내가 토트넘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내부에서 문제를 발견한다면 확실히 가능하다. 모두가 들어가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고 밖에서 말하기는 매우 쉽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무언가가 필요한가? 그렇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한 단순하게, 선수들을 그들의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고 경기를 뛰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선덜랜드를 지휘했다. 2013-14시즌 중도 부임한 그는 리그 31경기에서 10승 7무 14패를 기록하며 선덜랜드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당시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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