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2001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걸그룹 밀크의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밀크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1집만을 발표한 후 해체되었고, 해체 이후에는 박희본이라는 예명으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룹이 해체된 뒤, 연기자로 전향하여 몇 개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2007년 이후 몇 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오디션에서 여러 차례 떨어지고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어렵게 살았다고 하며, 명동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와중에 유일하게 연락한 연습생 시절 동료이자 친한 동생이 소녀시대의 태연이라고 하며, 그 때문에 트위터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에 윤성호 감독의 제의로 웹드라마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 출연하게 되면서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연기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배우 박희본은 허이재, 지연과 함께 김태희 닮은 꼴로 꼽히는 연예인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닥치고 패밀리에서 추녀라는 설정 때문에 10kg 증량하고 안경과 뽀글머리 등으로 못나 보이게 분장했지만 여전히 예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배우 박희본은 영화 돼지의 왕, 내 아내의 모든 것, 비정한 도시, 미생 프리퀄, 사이비, 좋아해줘, 어느날, 탈출: PROJECT SILENCE 등에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패밀리, 닥터 이방인, 프로듀사, 대세는 백합, 출출한 여자 시즌 2, 아르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아는 와이프, 시크릿 부티크, 해피티스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출출한 여자 시즌2를 연출한 윤세영 감독과 2016년 명동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같은 밀크 출신인 배우 서현진과는 지금도 매우 친한 사이로, 서현진이 당시 또 오해영 촬영으로 한창 바쁜 시기였는데도 박희본의 결혼식에 참석해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10월 아이를 출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10월 10일 박희본은 자신의 SNS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임신 당시 촬영한 자신의 셀카를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박희본은 “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 그랬고 ‘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 리스펙”이라며 “중년 노산의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고, 축복해 주고,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육아템 나눔 해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고, 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 매일 웃겨주고, 염려해 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박희본은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달라”며 “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달라. 양보해 주는 꼴 한 번도 못 봄”이라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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