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고객에 파격 할인… 커피·삼겹살까지 ‘구독 전쟁’
스타벅스 월 7900원 내면 30% 할인
도드람은 주 1회 ‘한돈 꾸러미’ 배송
편의점들 삼각김밥·도시락 등 구독권
“싼값에 한끼 해결” 이용객 날로 늘어
소비자 할인 받고 업체 고정단골 확보
구독경제 시장 급성장… 2025년 100조 전망






◆절약 소비에 구독 ‘훨훨’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은 증가 추세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40조1000억원에서 올해 1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소비를 절약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CU의 경우 음료와 식사 등 소비 목적에 따라 나눈 구독 서비스 6종 중 간편식사(24.1%)의 구독 이용 비중이 가장 컸다. 고물가에 점심이 부담되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편의점 음식은 싼값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됐다. 2021년 선보인 CU의 구독 서비스 전년 대비 신장률도 △2022년 119% △2023년 143% △2024년 58%로 매년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비 패턴에 따라 구독 서비스를 활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등 비용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체는 소비자를 유인한 뒤 묶어놓는 ‘록인(Lock in)’ 효과를 통해 충성 고객을 늘려나갈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혜택이 있으면 기존의 고객들이 이전보다 이용을 늘리는 경향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구독 서비스가 신규 고객들의 유입 통로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충성 고객이 타사 브랜드보다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구독 서비스 개시 이후 버디(단골손님) 이용이 증가했다고 한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버디 패스 이용자들의 평균 구매 건수와 구매액은 9월보다 각각 72%, 61%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다른 상품도 구매하는 ‘병매 효과’로 수익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다른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를 자주 찾게 만드는 방안으로 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어서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유통업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일부 분야에서 구독료 상승이 이어지고, 사소한 기능에도 구독 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서비스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이 이탈하는 모습도 보인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구독 서비스 품질 향상과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들을 붙잡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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