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크루즈객 심사 길다" 한마디에...내년부터 '절반 단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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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주지역 크루즈 관광객들의 입국 심사가 길어 실제 제주제 머무는 시간이 짧다고 지적하자, 법무부에서 심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2월 대선 후보로 제주해군기지와 강정 마을을 찾아 강정항을 크루즈허브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코로나 이후 크루즈가 좀 늘어서 강정항에도 훈풍이 분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러나 출입국 심사 시간이 오래 걸려서 관광객들이 실제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불편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담당부처에 대책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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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주지역 크루즈 관광객들의 입국 심사가 길어 실제 제주제 머무는 시간이 짧다고 지적하자, 법무부에서 심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5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소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2월 대선 후보로 제주해군기지와 강정 마을을 찾아 강정항을 크루즈허브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코로나 이후 크루즈가 좀 늘어서 강정항에도 훈풍이 분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러나 출입국 심사 시간이 오래 걸려서 관광객들이 실제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불편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담당부처에 대책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대답에 나섰습니다.
배 본부장은 "크루즈관광의 특성상 수천명의 관광객이 일시에 하선하고 짧은 시간 내에 체류를 하면서 쇼핑을 하기 때문에 출입국 심사를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헤야 관광객들의 체류시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짚었습니다.
배 본부장은 "유인으로 일일이 심사하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제주항은 3천 명 정도의 승객을 심사하는데 약 125분 정도 걸리고, 강정항은 5천 명 승객을 심사하는데 약 167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력 증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년에 약 52억 원 투입해 자동출입국 무인심사대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제주항에 10대를 설치해 무인심사를 하면 종전보다 125분에서 70분 정도로 약 50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강정항에는 28대 확보해 167분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단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본부장은 또 "다만 무인심사대 설치는 내년 10월경 예정"이라며 "그전에 조금 더 신속하게 출입국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입국심사관들이 크루즈선에 미리 승선해 제주도로 오는 과정에서 출입국 심사를 하는 선상심사도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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