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초등생 유인 50대…지난해 여중생도 데려갔다

이상현 2023. 3. 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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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 사는 초등학생이 실종됐다 충북 충주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학생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는데 이 남자, 이런 범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잠실역 인근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엿새 만에 무사히 돌아온 11살 A양.

춘천에 사는 A양이 발견된 곳은 충북 충주의 한 빈 공장 건물이었습니다.

당시 A양은 해당 건물에서 살고 있는 56살 김 모 씨와 함께 있었습니다.

SNS로 A양을 유인해 서울에서 만난 뒤 자신의 차로 거주지까지 데려간 겁니다.

경찰은 김 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비슷한 수법으로 강원도 횡성에 사는 중학생 B양을 유인했습니다.

손녀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할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를 확인해 충북 충주에서 B양을 발견했습니다.

B양이 머물고 있던 곳도 A양이 발견된 곳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에도 김 씨를 실종아동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B양의 피해 진술이 명확하지 않아 구속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그런 진술을 전혀 하지 않았고 그런 적이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본인 피의자도 계속 부인하고 그러니까…"

현재 두 사건에 대해 춘천지검과 원주지청이 별도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기소 과정에서 병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춘천 #횡성 #충주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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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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