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현지도 '김민재 맨유행' 인정..."이미 팀 동료들과 작별인사"→사실상 나폴리 떠난다

오종헌 기자 2023. 6.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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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여름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미 이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이미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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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리에A 공식

[포포투=오종헌]


김민재는 올여름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 24'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이미 이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다. 그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인 그는 빠르게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김민재가 연일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입단 1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떠나보내면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예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빠르게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고,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김민재의 가치가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50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00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오른 셈. 아시아 최고 손흥민의 가치 6,000만 유로(약 840억 원)와 큰 차이가 없다.


최근에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 2일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나폴리 동료인 지오바니 디 로렌초, AC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민재는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재정적으로 뷰유한 클럽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그리고 계약 안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7월 초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다는 특별 조건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뉴캐슬과 PSG가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맨유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 맨유는 현재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과 경쟁할 수 있는 정상급 선수를 찾고 있다.


김민재는 시즌을 마친 뒤 6일 귀국한 상태다. 그는 6월 중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이미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나폴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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