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러스(Sollers)가 새롭게 개발한 7인승 미니버스 SF1을 12월 11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형 모델의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솔러스 SF1은 올봄 시장에 출시된 전금속 밴을 기반으로 개발된 승용 버전이다. 이 모델은 중국 JAC의 리파인 M3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러시아 옐라부가 공장에서 국내 생산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26년 1분기부터 승용 버전의 생산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형 미니버스 역시 화물 전용 버전과 마찬가지로 전 공정 생산 기술을 활용해 제조된다는 것이다. 이는 품질의 일관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상업용 모두 겨냥한 전략적 포지셔닝
솔러스의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인 마라트 샤라포프는 "7인승 미니버스 SF1은 개인 소유주와 상업용 차량 운영 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양한 고객층을 포괄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샤라포프 이사는 특히 높은 수준의 현지화 덕분에 승용 버전이 "러시아 산업통상부의 우대 자동차 대출 및 리스 프로그램 참여 요건과 택시 사용 승인 차량 등록 요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부 인증은 상업용 차량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그는 솔러스 SF1이 "모든 소비자가 최대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덧붙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중시한 개발 방향을 시사했다.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유로 5 배출가스 기준 충족
SF1 미니버스는 기존 밴과 동일한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5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36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변속기를 채택했으며, 후륜 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환경 규제 측면에서도 이 엔진은 유로 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시장 진입의 필수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136마력의 출력은 7인승 미니버스용으로는 충분한 수준으로 판단되며, 터보차저를 통해 저속 토크 특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후륜 구동 방식은 적재 공간 확보와 견인 능력 향상에 유리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기본 사양부터 충실한 편의 및 안전 장비
솔러스 SF1 승용차의 기본 사양은 상당히 충실한 편이다. 외관에는 안개등과 LED 주간 주행등이 기본 제공되며, 후방 주차 센서와 전동식 사이드미러도 표준 장착된다.
실내 편의 장비로는 에어컨, 오디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앞좌석이 기본 포함된다. 특히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고려한 열선 기능은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배려로 보인다.
안전 장비 측면에서는 듀얼 에어백과 ABS가 기본 제공된다. 이는 현재 시점에서 최소한의 안전 사양으로 여겨지는 수준이다.

실내 세부 편의 사항으로는 보조 히터, 컵홀더, 측면 패널에 내장된 충전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보조 히터는 추위가 심한 러시아 기후에 특화된 장비로, 연료 효율성과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정책은 출시 임박 시점에 발표 예정
현재까지 미니버스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솔러스 측은 출시일에 가까워지면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참고할 만한 지표로는 솔러스 SF1 밴의 권장 소비자 가격이 있다. 밴 버전은 3천5백만원(1,990,000루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승용 버전은 밴 버전보다 더 많은 편의 장비와 마감재가 적용되는 만큼, 미니버스 가격은 이보다 다소 높을 가능성이 크다.
가격 경쟁력은 러시아 내 미니버스 시장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개인 구매자들에게는 가격 부담이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자립화 노력
솔러스 SF1의 출시는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자립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제 제재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철수 이후, 러시아는 자체 생산 능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JAC 리파인 M3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정부의 각종 우대 프로그램 참여 자격을 확보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내년 초 양산 개시와 2026년 1분기 본격 생산 계획은 중장기적인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7인승 미니버스라는 카테고리 자체도 러시아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개인용과 상업용을 아우를 수 있는 실용성과,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 자격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진입 장벽을 최소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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