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폐업 위기' 몰린 원주지역 마을관리소, 지자체 지원 받는다

권혜민 2022. 11.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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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으로 문을 닫을 우려를 낳고 있는 지역 마을관리소가 지자체 지원 결정으로 지속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원주 마을관리소는 도심이나 읍면 지역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주민 공간으로 주거환경 개선, 주민 교육 및 문화 활동, 고충사항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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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원주 원인동 마을관리소에서 열린 ‘건보 밥상’ 기념식에서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이 이은성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생협력부 팀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금난으로 문을 닫을 우려를 낳고 있는 지역 마을관리소가 지자체 지원 결정으로 지속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원주 마을관리소는 도심이나 읍면 지역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주민 공간으로 주거환경 개선, 주민 교육 및 문화 활동, 고충사항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원인동을 시작으로 현재 문막읍, 태장동, 명륜동, 단구동 등 5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이 시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됐으며, 공단의 4년 후원 약정이 종료되면 자립 운영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마을관리소나 운영 주체인 지역 복지관 등이 영리 추구 기관이 아니어서 후원 종료 후 자체 재원을 마련하기에는 사실상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가장 먼저 문을 열어 올해로 4년 간의 공단 후원 약정이 끝나는 원인동 마을관리소의 경우 내년부터 운영 중단이 우려돼 왔다.

하지만 다행히 시가 최근 공적 지원을 결정, 지속 운영할 길을 찾았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원인동 마을관리소 운영 지원 예산 3000만원을 편성, 최근 개회한 시의회에 상정했다. 나머지 마을관리소 4곳도 운영 실적에 따라 공단 후원 종료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마을관리소 관계자는 “후원 종료 후에도 지속 운영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주민 소통·돌봄 공간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22일 원인동 마을관리소에서 ‘건보 밥상’ 기념식을 갖고, 공단 측에 주민 감사편지와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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