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픈 여성이 이렇게 많다고?" 그러면 제발 '이 운동' 해야할텐데

나이가 들며 점점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주변 친구들은 이미 무릎 때문에 병원을 들락날락합니다.

이 모든 증상은 단순 노화가 아닌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서서히 닳아 없어지고, 무릎 뼈 사이의 쿠션이 줄어들면서 관절에 무리가 옵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영향으로 무릎 관절 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중년 여성, 무릎 관절염의 주요 대상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의 66%가 50대 이상 여성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초기에는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에는 걷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사나 일상생활 중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가 많다면 무릎에 가는 부담도 배가됩니다.

통증에 효과적인 해답, 적절한 운동

무릎이 아플 땐 우선적으로 쉬어야 한다 생각하기 쉽죠. 그러나 너무 쉬기만 해도 무릎은 약해집니다. 오히려 적절한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무릎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핵심 전략이라고 합니다.

어떤 운동이 좋을까? 무릎 덜 쓰며 근력 키우는 방법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무릎뿐 아니라 심장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담되지 않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으로는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는 운동이 유용하며, 벽을 짚고 선 자세에서 발뒤꿈치를 드는 동작도 무릎에 큰 자극 없이 효과적입니다.

스쿼트가 어렵다면 벽에 기대어 하는 월 스쿼트가 대안이 될 수 있고, 평지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수중 운동 등도 무릎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반대로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 같은 동작은 무릎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할 자세입니다. 일상 속에서도 무릎을 깊게 굽히는 자세는 자제하고, 서서 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안전하게 움직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무릎을 위한 작은 실천이 주는 큰 변화

무릎 통증은 단순한 노화의 결과가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무릎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과격한 운동이 아닌, 몸에 맞는 적당한 움직임과 꾸준한 스트레칭, 허벅지 근육을 향상시키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무릎 건강에 큰 변화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 운동도 잊지 마세요. 우리가 무릎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