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간부 결혼 금지에 동성간 성폭력까지…계속되는 JMS 폭로

이태희 기자 2023. 3.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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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에 대한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한 여성 신도가 정명석이 여성 간부들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해 동성 간 성폭력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유튜브 '잼뱅TV'에 18년간 JMS 신도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탈퇴했다고 밝히며 출연한 A씨는 "정명석이 여성 간부들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동성 성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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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탈퇴 여성 주장…세뇌 이유로 군중심리 꼽기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에 대한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한 여성 신도가 정명석이 여성 간부들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해 동성 간 성폭력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유튜브 '잼뱅TV'에 18년간 JMS 신도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탈퇴했다고 밝히며 출연한 A씨는 "정명석이 여성 간부들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동성 성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간부급이 되는 여성 지도자가 저의 몸을 만진다거나 동성들끼리 가볍게 스킨십하는 정도를 넘어 그 이상의 스킨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여성 간부 지도자들은 결혼을 할 수 없다. JMS에서는 이성 친구 자체를 만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며 "정명석의 선택을 받은 여성들이 혼인을 못하니 욕구를 여성들에게 풀게 되고, 보통 어린 여성 신도들에게 가벼운 스킨십 그 이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에서는 보통 어린 나이에 입교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추잡한 성행위를 하더라도 '메시아가 하는 거니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또 A씨는 많은 신도들이 세뇌당하고 있는 이유로 '군중심리'를 꼽았다. 그녀는 "학벌 좋고 멋있는 사람도 믿고 따르니 정명석이 메시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내부 사정을 모르는 신도들은 본인들이 정상적인 교회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이로인해 JMS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JMS 탈퇴자 커뮤니티에도 관련 글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탈퇴자는 지난 2012년 "JMS 본부에 동성애자, 양성애자가 있고 여성 지도자들이 교주를 따라 신도를 성폭행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출소한 정명석은 이후 2012년 9월까지 외국 국적 여신도 2명을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또다시 구속기소됐다. 최근에는 정명석의 변호사들이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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